Timebox added G!

eatime.egloos.com

포토로그



2014/01/13 23:14

제재 규정이 없었다는 것은 최악의 발언이었다 오늘도, 내일도 끄적

규정이 없다니 그럴리가 있나요. 지금 제작진의 변명은 자신들의 홈페이지조차 제대로 보지도 못한 허섭한 발언입니다. 단적으로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규칙만 봐도 알 수가 있습니다.

이건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 에서 소개된 주 규칙이고

이건 더 지니어스 : 룰 브레이커의 주 규칙입니다. 차이점이 보이십니까? 보일리가 없죠. 애초에 같은 규칙이니까.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는 신규로 추가된 불멸의 징표 설명 뿐이며 애초에 다른 규정을 바꾸거나 뺀다는 얘기 자체가 없습니다.

즉 시즌 1과 2의 규칙은 동일하다는 얘기이며 1에서 "물론 폭력이나 절도는 허락되지 않는다" 라는 것도 시즌 2에서 당연히 적용되는 규칙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콜라를 마시면 트림이 나온다는 것과 같은 확실한 이야기입니다. "있다고 안 했거든?" 이라고 댓글 달 분들을 위해서 그대로 되돌려 드리자면 "규칙 없어졌다고 안 했거든?" 지금 와서 "절도에 대한 규칙이 없다" 라는 것은 변명 이하도 되지 않습니다. 완벽하게 동일한 룰을 가져다 쓰고선 여기에서는 규정이 없다?

더욱이, 시즌 2에 대한 시청자 의견을 받을 때 분명 시즌 1을 참고하라는 링크를 달았습니다.

애초에 전혀 새로운 규칙을 적용할 것이라면 굳이 시즌 1을 참고할 이유가 없습니다. 즉 기존 이들에게 시즌 1과 주요한 룰은 차이가 없이 갈 것이다라고 썰을 풀고나서 시작한 게 시즌 2였기 때문에 "폭력과 절도를 허용하지 않는다" 라는 문구를 등장시키지 않은 것입니다. 다른 룰이라면 처음부터 확실하게 설명해야하며, 그러지 않는다면 이전 룰과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룰이 거지같이 만들어지는 걸 떠나서, 동일한 규칙 안에서 싸워야 한다는 것이 대결의 기본입니다.

메인 게임에서 제재 규정이 명시되지 않았기에 문제가 안 된다는 발언도 보이는데, 조유영과 은지원을 벼랑 끝으로 몰고가는 좋은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분위기를 풍겼다고해서 신분증을 무단으로 취득하는 것이 가능한가에 대한 여부는 플레이어들이 확인받은 일이 없습니다. 이걸 단언할 수 있는 것은 신분증을 훔친 것이 게임 극초반에 벌어진 일이며, 관련 규칙이 있어서 문의하는 장면이 있었다면 그걸 편집에서 제외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의 완벽한 전술을 설명하는 주요한 화면이니까요. 다만 이두희의 카드에 변화가 있다는 것을 봐서는 - 시작 시에는 물 2에 금 0이었는데 게임 종료 직전에 신분증을 받았을 때는 물 0에 금 2 - 신분증은 단지 일치하는 카드 덱에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이지 소유주와의 일치 여부는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물론 소유주에 상관없이 신분증을 쓸 수 있다고 해서 절도가 권장되는 건 아닙니다. 절도가 권장되면 이건 게임 내에서 분명히 언급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게임의 판도를 일시에 뒤엎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규칙이니까. 게다가 이게 게임 내에서 허용되는 행위였으면 굳이 자막에 "주웠다" 라고 실드를 안 쳐도 됩니다. 그냥 털어갔다고 해도 문제가 없으니까.

어쨌거나, 그 둘은 무의식적이든 계산적이든 "확인받지 않은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자신이 우승을 하려고 한다면 확인되지 않은 행동을 하는 것만큼 위험한 일은 없고, 시즌 1에서 승부욕이 강한 성규는 딜러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할 수 있는 행동의 한계점을 찾아 나서는 모습을 보입니다. 잘못해서 룰을 어기면 안 되니까. 그런데 저 둘은 그러한 짓을 상당히 거리낌없이 저질렀다는 겁니다. 그럼 여기서 두 가지 가능성이 생깁니다.

1. 제재를 당할 수도 있는 가능성을 정말 몰랐다 : 저런 규칙이 없다고 생각해서 저질렀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럴 경우 저 둘에게는 "인격적으로 결함이 있다" 라는 낙인이 찍힐 수도 있습니다. 타인에게 고통을 입히는 게 재미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은 상당히 무서운 것이니 말입니다. 싸이코패스라고 표현하는 건 이러한 개념에서 기초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워낙 개념없어서 그냥 똘기에 저질렀다가 수장에게 잡혀서 휘둘렸다라고 해 줄 수도 있겠으나......

2. 제재를 당할 수도 있는 가능성을 알았다 : 이건 심각해지는 것이, 게임 내에서 해당 규칙을 문의하지도 않았는데 어느 수준에서 제재를 당할 수 있을/없을 것이다라는 정보를 취득할 길은 전무합니다. 게임 외적인 곳에서 마스터에게 정보를 받는 것 외에는 말이죠. 때문에 보통 추가적인 규칙을 파고들기 위해서 초반에 머리를 굴리는데 저 둘은 전혀 그런 게 없이 그냥 훅훅 진행을 해버립니다. 마치 사전에 뭔가를 이미 알고 있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여기까지 온다면 더 지니어스는 심각하게 손상을 입습니다. 의도적으로 정보를 흘려줬다는 개념이 되어버려 "짜고치기"의 절정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아주 화려하게 폭사하겠죠.


차라리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진행했는데, 이미 한참 진행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라고 무마했다면 시발 시발 거리면서도 납득은 해 줄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규칙이 없다는 말 하나로 멀티플 킬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아하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ps. 오늘도 거하게 빡쳐서 쓰는 빡포스팅.(...)

덧글

  • Silverfang 2014/01/14 07:07 # 답글

    시즌1 공통룰이 시즌2에 적용되는걸 모르는 븅딱들 많더이다. 눈이 옹이구멍인 인간들 많더군요.
  • 디베스테이터 2014/01/18 20:03 #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룰이 달라지면 설명해야 하는 게 당연한 일인데 말입니다.
  • kiadrake 2014/01/14 13:38 # 삭제 답글

    제작진은 신분증 절도가 일어날 때만 해도 이렇게 일이 커질 줄은 몰랐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노홍철이 유정현의 카드를 슬쩍했다가 사진찍고 돌려준거 처럼, 방송분량 좀 뽑히겠네 하면서 지켜본게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지켜보고 있는데 아예 왕따 시키고 게임에서 배제되어버리는 상황이 벌어진거죠. 어어어 하는 사이에 겜은 끝나버렸고, 이제와서 그거 절도니까 처음부터 다시 하자고 할수 없는 상황에 와버린게 아닌가 싶음.
  • 고길동 2014/01/14 17:12 # 삭제

    어어어하다가 끝났다고 하기엔 실제 녹화시간이 그렇게 짧지 않습니다
  • Silverfang 2014/01/18 20:05 #

    까날님 포스팅 그대로 장시간 녹화 때문에 비치해두는 간식거리들이 넘칩니다. 못보셨습니까?
  • 한잎 2014/01/18 19:27 # 답글

    제제가 아니라 제재(制裁)예요 ㅎㅎ
  • 디베스테이터 2014/01/18 20:03 #

    으악!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