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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3 16:49

[리볼텍] 티라노 사우루스 (잃어버린 세계 판) 금일의 수집물들

<'쿵.....쿵........쿵.......쿵......' '그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집에 있는 디지털 사진기가 자꾸 맛이 가는 바람에 - 건전지를 새로 넣었는데도 떨어졌다고 삐삐삐 -_-;;; - 급하게 찍다보니 사진들이 좀 개판입니다. 화질 떨어지는 거 보충하려고 이런저런 필터로 땜질하고 색 보정하고.....그래도 보시는 데에는 지장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난 어제 주인의 계획을 몰래 듣고 말았다네.

그것은, 로봇 아니면 히어로로 국한된 피규어의 수집을 일반 생물체형에게도 확대한다는 것!
게다가 이번에는 여자 캐릭터를 살 생각이라고 한다!!!



남캐랑 로봇만 있던 시절은 끝났다!!
여캐가 오기만 해봐라!!

이글루스에선 올렸다간 바로 계정 블록먹고 재가입도 못할만큼 이런저런 짓을 해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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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르르르르르르르'


'크아아아아아아아앙!!!!!'

으아아아아악! 여캐는 어디가고 왠 공룡놈이 설치냐!






네. 사실은 가이강이나 가메라를 사거나 퀸즈 블레이드, 정확히는 퀸즈 게이트에 나오는 '문을 여는 자 앨리스' 를 구매하려고 했으나 생각지도 못했던 티라노 사우루스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바람에 더 비싼 금액에도 불구하고 지갑을 열었다는 훈훈한 소식입니다. 제 남성 피규어들에게는 도저히 훈훈하지 못한 소식이지만.


공룡 피규어라고 하면 죄다 자세가 고정된, 그것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표현이 너무 저급한 제품이 많아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는데 이번에 특촬 리볼텍으로 쥬라기 공원 ; 잃어버린 세계의 티라노 사우루스가 발매되면서 공룡을 좋아하는 이들의 마음에 불을 밝혀 주었습니다.



우선 제품을 보기 전에, 심각한 결점이 존재합니다. 그것이 뭐냐하면.....잃어버린 세계에선 이 녀석이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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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무슨 소리인고 하니, 잃어버린 세계의 티라노 사우루스는 이 색상이 아닙니다.

대부분 티라노 사우루스의 등장 장면이 어두워서 색을 판별하기 힘든데, 그 중 유일하게 낮에 돌아다니는 마지막 장면을 보면 회색과 황색이 섞인 색상을 하고 있습니다. 등 부분은 회색빛이 강하고 아래 쪽이 황색인 것이지요.

상자에도 잃어버린 세계의 로고가 찍혀있는데 정작 제품의 색이 다른 모순된 경우지요. 담당자가 졸다가 승인을 한건지......


영화판이라고 보기엔 치명적인 단점을 안고 있긴 하지만, 제품 자체는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닙니다. 리볼텍 특유의, 제대로 된 자세를 잡기 어려운 단점 때문에 자립하기가 상당히 어렵지만 피부의 우둘투둘한 묘사나 색상, 전체적인 실루엣은 우리가 아는 강력한 공룡인 티라노 사우루스를 떠올리기에 부족하지 않습니다.



<제품 소개용 예시 사진입니다>

인터넷에 있는 제품 사진을 봤을 때는 색이 너무 밝고 번들거려 싸구려라는 느낌이 강했지만 예상했던 것만큼 번들거리는 정도는 덜합니다. 플래시 때문에 색이 너무 밝게 나온 듯한데 실 제품은 샘플 사진보다 좀 더 어둡게 나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몸체 가동률은 우리가 알고 있는 공룡의 움직임 정도로 제한됩니다. 인간형 제품이야 여러 자세를 잡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가동률을 크게 타지만 이런 제품은 움직임을 어떻게 만들어낼 부분이 없기 때문에 가동률이 좋다 나쁘다 하는 점에서 자유롭습니다.

팔은 가동되지만 너무 작기 때문에 티는 잘 안 나며 꼬리의 경우 동체와의 연결은 리볼텍 조인트를 이용해 연결되어 있지만, 자체 가동은 내부에 금속선이 박혀 있기 때문에 원하는 방향으로 휘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은근히 튼튼해서 제대로 자립 못하는 티라노는 꼬리로 자립합니다! 캥거루


오히려 티라노 사우루스에게 중요한 건 가동률보다는 전체적인 실루엣과 얼굴이지요.

실루엣은 위 사진에서도 대충 나오니까 넘어가고, 얼굴이 상당히 잘 나왔습니다. 형태가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 위 아래 턱 모두 이빨리 달려 있으며, 입을 다물면 위 턱 앞과 중간 부분의 이빨만 돌출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덕분에 입을 다문 상태에서도 엄청난 카리스마를 팍팍 풍겨줍니다.

공룡의 특징인 턱 옆의 막도 재현해놓았는데, 길이의 한계가 있다보니 지나치게 입을 여는 건 오히려 이상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최대치가 아닌 80% 정도만 열어도 영화에서 포효하는 느낌 그대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워, 워. 진정해라. 주인놈 애완동물이 하나 생겼군>


비율은 철인 28호와 블랙옥스하고 대조해보면 상당히 잘 맞습니다. 철인 손에 타는 쇼타로 키를 대충 생각해보면 철인의 세계관에 존재하는 공룡의 크기는 대충 저 만큼이 됩니다. 철인하고 블랙옥스가 그다지 크지는 않거든요.

해당 제품에 들어가는 부속은 자립용 발바닥 2개와 베이스, 나무 2종, 그리고 이름표가 있습니다.

발바닥은 기본적으로 발가락이 3갈래로 뻗친 발을 달고 있으며 포함된 발은 발가락이 가지런히 모인 형태입니다. 영화 장면 아래에 있는 사진의 발이 옵션 파츠. 원래는 비교하려고 따로 찍었는데 역시나 사진기 문제로.....

베이스는 티라노 사우루스의 발바닥이 찍힌 밀림을 묘사했으며, 해당 부분에는 작은 돌기와 구멍이 있습니다. 돌기는 기본 발바닥에 있는 구멍과 잘 맞기 때문에 고정시켜서 각종 자세를 잡을 수 있습니다.

아아, 사진. 편집했는데도 이 모양.

어쨌거나, 베이스에 고정하면 균형 문제는 해결되기 때문에 그냥 세울 때보다 훨씬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름표하고 같이 놓으니 과학모형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발바닥 자국에 뚫린 구멍에는 부속된 나무를 꽂을 수 있으며 티라노를 베이스에 고정시키지 않을 때는 별도의 장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나무도 극 중에서는 전혀 등장하지 않았지만. 'ㅅ'



생각지도 않게 구한거라 다소 충동적인, 소위 '빠심' 의 영향으로 좋게만 보일 수 있지만 현재까지 겪은 문제점은 영화판을 보고 제작했다는 것과는 다른 부분이 많고 관절부가 거슬린다는 정도에 그칩니다.

이런 단점에 개의치 않는다면 적당한 공룡 모형, 그것도 자세를 잡고 가지고 놀 수 있는 모형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구매하지 않고 넘어가기에는 아쉽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공룡을 좋아한다면 주저말고 구하세요.


그러고보니 이거 이전에 나왔던 타르보 사우루스 모형하고 가격 비슷하지 않던가......

덧글

  • ChristopherK 2011/08/13 18:11 # 답글

    기대에 못미치는 약간 작은크기라고 해야하나.. 대략 꼬리까지 길이가 20cm정도 되었으면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갖고 놀기엔 최고죠.
  • 디베스테이터 2011/08/13 19:27 #

    영화판인 만큼 극중에서 중요하게 등장했던 새끼 티라노 사우루스를 부속으로 넣어줬으면 더 좋을 뻔 했습니다.

    확실히 리볼텍은 가지고 놀기 가장 좋은 상품인 거 같습니다.
  • 드래곤K 2012/12/01 04:19 # 삭제 답글

    피규어의 색상은 극중에서 등장한 티라노 수컷의 색상을 하고 있습니다.

    http://jplegacy.org/board/picture.php?albumid=456&pictureid=5051 영화 촬영에 사용됬던 수컷 티라노의 머리입니다.

    암컷은 흑색반점에 황갈색을 띄고있지요. (게시글 사진에서 고개를 낮추고 새끼를 보살펴주는 티라노)

    http://vxmarcusxv.files.wordpress.com/2010/05/full-scale-male-t-rex-head-display-from-jurassic-park.jpg?w=500

    요게 암컷 티라노의 머리입니다. 쥬라기공원 1편에서 활약했던 티라노죠.

    사실 말씀하신 것 처럼 도색의 싱크로율이 상당히 떨어지고 티라노 특유의 거친 피부의 느낌과 세부묘사도 안돼있지만

    그래도 쥬라기공원 팬이나 공룡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썬 역시 필구중 필구인 아이템이죠~

    저도 발매되자마자 영화 그대로를 재현하고 싶어 두마리를 사놓았습니다. ^^

    하지만 두 부부의 사이즈에 맞는 아들녀석은 구하기 힘드네요~
  • 디베스테이터 2012/12/01 10:42 #

    오, 그렇군요. 빛의 영향 때문에 회색에 가깝게 보이는데 제작된 모형에선 다르군요. 화면 연출의 실패?
  • 드래곤K 2012/12/01 21:18 # 삭제 답글

    http://blogfiles.naver.net/20121201_273/dragons31_1354363828799cC5XL_JPEG/The_Lost_World_Jurassic_Park_1997_3Li_BluRay.mkv_007285861.jpg

    직접 곰플레이어로 촬영한 고화질 사진입니다 ㅎ

    왼쪽이 수컷이고 오른쪽에 새끼를 내려다보는게 암컷이지요

    수컷은 확실히 녹색인게 보이고 암컷은 황갈색인데 진한 태양빛을 받은 탓인지

    이상하게 보라색에 가까운 색을 띄네요~
  • 디베스테이터 2012/12/01 23:15 #

    그렇다면 제가 색이 아예 다르다고 기억하는 건 영화관 화질 문제였군요. 사진 구한것도 저화질이라서 구분이 힘들었나......
  • 큐티큐티라노 2017/02/09 22:27 # 삭제 답글

    혹시 판매하실생각없나요 ghkddbsgkz로카톡좀요
  • 디베스테이터 2017/02/10 13:55 #

    판매 계획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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